집에 애기가 있어서 TV로 다양한 컨텐츠를 보여 주고 싶어도 일반 LCD TV에 USB 메모리를 연결하여 보여 주는 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나 큐비 트럭 등 다양한 싱글 컴퓨터가 있어 성능과 가격을 비교도 해보았고
NAS용으로도 사용할 생각도 있었던지라 베이트레일 Mini-ITX 보드로 NAS 겸 미디어 서버를 구축할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생애 최초로 해외직구를 통해 MK809라는 안드로이드 미니 PC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돈으로 무선키보드, 배송비 포함 77,800원 정도 결제하였으며 배송은 휴일 포함 10일 걸렸습니다.
배송된 제품은 아래와 같으며
상품 구성 : MK809iv 본체, HDMI 연장 케이블, OTG 케이블, USB 충전 케이블, 전원 어댑터
서비스 상품 : 무선 키보드(한글 안됨). - 뭔가 설정을 바꾸면 될지도 모릅니다..^^;



처음 세팅할 때 헷갈린 부분인데..

본체 하단에 microSD와 microUSB 포트가 있으며 우측 면에 microUSB(?)와 USB host 포트가 있습니다.

우측면의 microUSB 포트가 전원 연결 단자입니다. 왜 안켜지나 했네요..

어댑터에 연결하셔도 되지만 TV USB 포트에 연결하면 TV 켜질때 요놈도 같이 켜지게 됩니다.

붉은색 부분이 Wifi 안테나로 짐작됩니다. 살짝 당겨서 빼 놓으면 됩니다.




부팅 후 첫 바탕화면입니다.




기본 설정을 하시되 반드시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HDMI mode 설정입니다.

이것 저것 만지는 사이 수시로 화면 깜빡임이 발생했는데 왜 그런가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동일한 문제로 올라온 글이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설정을 찾아보니 디스플레이 밑에  Screen이라는 설정 항목이 보입니다.

Screen을 선택하며 HDMI Mode를 설정할 수 있는데 사용하는 모니터(TV)에 맞는 해상도를 선택하시면 깜빡임 문제가 해결됩니다.

아래 TV화면에 비친 제 모습은 무시 하시면 됩니다.^^





기본 설정을 하고
Play스토어에서 필요한 App을 설치합니다.
1. 구글 한글 키보드(한글 입력을 위해...)
2. ES 파일 탐색기(컴퓨터에서 공유한 폴더 열기)
3. MX 플레이어(SMI 자막 파일 재생 가능)
4. 브라우저(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또는 돌핀)

일단 이 4개만 있어도 애기한테 참 많은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더군요.
유튜브에 있는 갖가지 동영상을 끊김없이 잘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로 내 컴퓨터에서 공유한 폴더에 있는 영화도 잘 재생이 됩니다.
2.5GBytes짜리 영화도 처음 로딩하는데 5초~10초 정도 걸린 뒤로는 끊김없이 잘 재생됩니다.
다만, 오래 보다 보니 TV 화면에 녹색 노이즈가 조금 발생하는데 이부분은 원인을 찾아봐야할 것 같네요.
이틀 써 본 소감은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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